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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순진과 존경 사이 / 4월 4일 국가기념일?

2025-04-05 5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죠. 순진과 존경 사이는 뭐에요? <br><br>"순진했다" 그리고 "존경한다" <br> <br>이 발언들 사이에는 탄핵 사건 주심을 맡았던 정형식 헌법재판관이 있는데요. <br> <br>여야 간 서로 다른 반응이 나오고 있습니다. <br><br>Q2. 어떻게 달라요? <br><br>여당은 대통령이 직접 지명한 만큼, 우호적인 결정해줄 거라고 굳게 믿고 있었거든요. <br> 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18일)]<br>"헌재 평의에서 중심 잡아줄 거다…."<br>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18일)]<br>"적법 절차를 누구보다 중요시해 왔던 분들이 보수 성향의 재판관들입니다."<br><br>그런데 막상 뚜껑 열어보니 만장일치 파면이었고, 그래서 자신들이 '순진'했다는 말이 나왔습니다. <br><br>어제 열린 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 "결국 정형식 재판관이 돌아선 것"이다, "세 명의 보수 재판관이 똘똘 뭉쳤을 거라고 순진하게 믿고 있었다"는 자성의 목소리가 나왔다고 하더라고요. <br> <br>Q3. 그럼 진실은 뭐에요? 정형식 재판관의 변심이 있던 거에요? <br> <br>자세히 되짚어보면 정형식 재판관의 송곳 질문, 진영에 상관이 없었습니다. <br><br>[정형식 / 헌법재판관 (지난 1월)]<br>"반국가적인 활동은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?"<br> <br>[배보윤 / 대통령 측 대리인 (지난 1월)]<br>"포고령에 관련해서는 그… 답변서에서 말씀드리는 것은… 계엄 자체… 계엄… 그…"<br><br>[윤갑근 / 대통령 측 대리인 (지난 2월)]<br>"'통제하라, 끌어내라' 이게 앞뒤가 맞는 얘깁니까?"<br> <br>[정형식 / 헌법재판관 (지난 2월)]<br>"맥락을 끊고 강요하듯이 질문하시면 어떡해요."<br><br>[홍장원 / 전 국가정보원 1차장 (지난 2월)]<br>"검거의 요청이 있었다." <br> <br>[정형식 / 헌법재판관 (지난 2월)]<br>"이 말은 검찰 조사에서도 얘기하지 않았잖아요. 검거를 요청했어요? 왜 국정원이 체포를 하러 다녀요." <br><br>Q4. 결국 만장일치 결정에 민주당에서는 존경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거군요? <br><br>예, 정 재판관을 콕 짚어 격앙된 메시지를 쏟아냈던 민주당에선 다른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달 29일)] <br>"정형식 재판관, 을사오적의 길을 가지 마십시오."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달 31일)] <br>"정형식 재판관께서 결이 다르게 가고 있지 않습니까"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너무나 완벽한 사실 인정 특히 주심 재판관이신 정형식 재판관…"<br><br>친명 좌장인 정성호 의원은 SNS에 보수 재판관 이름을 거론하며 "용기와 결단에 존경의 마음과 함께 죄송하다" 고 올렸습니다. <br> <br>Q5. 유불리에 따라 반응이 이렇게 달라지네요. 두 번째 주제 보죠. 4월 4일이면 어제인데요?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나왔나요?<br> <br>윤석열 전 대통령이 파면됐던 바로 어제죠. <br> <br>이 날을 기념일로 제정하자는 주장이 나왔습니다. <br><br>[김상욱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여랑야랑 취재)]<br>"분열을 수습하고 특히 시민의 손으로 민주주의를 지켰음을 기념하는 날이니까 4월 4일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…" <br><br>Q6. 야권도 아니고 오히려 여권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네요. <br><br>그래서 이 문제로 여당 의원들도 폭발했습니다. <br><br>비공개 의원총회에서도 "생각이 다르면 자기 길을 가야 한다"는 등의 격앙된 반응 나왔고요. <br> <br>[박덕흠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생각, 뜻, 이념이 같지 않은 분들은 같이 할 수 없지 않냐. 큰 선거, 대선 같은 경우에 이길 수 있겠냐…."<br><br>어제 단체 대화방에서도 충돌했는데요. <br>  <br>친윤계 의원들의 김 의원 저격에 친한계 한 의원은 "그래도 소속 의원이지 않냐"며 엄호에 나섰습니다. <br> <br>Q7. 여당 지도부도 곤혹스럽긴 하겠어요 <br><br>윤리위를 열어 징계하자니, 조기대선 앞두고 집안싸움 하느냐는 비판 당연히 나오겠죠. <br><br>껄끄러워도 일단 안고 가자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Q. 지금 꿀밤 한 대 때리고 싶은 사람? <br>이복현, 김상욱 (둘 중에)?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<br>"이거 꿀밤이 한 대가 아니라 한 서너 대는 때리고 싶고…."<br><br>조기대선 이제 60일도 남지 않았죠. <br> <br>당내 내분 수습하랴, 선거 준비하랴, 1분 1초가 아쉬운 수험생 심정일 것 같습니다. (시간싸움)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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